티스토리 뷰
목차
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관심이 더욱 뜨겁습니다. 청년도약계좌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들이 많은데 오늘은 그 궁금증을 Q&A로 풀어보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세 ~ 34세의 청년들이 5년 동안 적금을 부어 5,000만 원 안팎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여금을 지급하는 저축방식입니다. 청년도약계좌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에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하세요.
위에서 정리한 내용만으로는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는 분들은 다음 Q&A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Q1. 청년도약계좌 상품을 다른 상품과 중복해서 가입할 수 있나요?
동시가입이 가능한 상품 | 청년내일저축계좌, 복지 목적의 지자체 지원상품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고용지원 목적의 지자체 지원상품 |
---|---|
동시가입 불가능 상품 | 청년희망적금 |
소득이 낮고 자산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복지 목적의 지원상품은 동시 가입이 허용됩니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등 고용지원 목적의 지원상품도 동시 가입이 허용됩니다. 하지만 청년도약계좌와 사업 목적이 유사(정부 지원 상품)한 '청년희망적금'은 만기 또는 중도해지 후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6월 가입을 시작해서 12월까지 매월 가입신청을 받는다고 합니다. 매월 2주간 신청을 받고 2~3주 내로 심사하여 결과를 통보한다는군요. 청년희망적금을 유지하고 있는 청년들은 만기가 되면 순차적으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청년희망적금을 중도해지하려고 한다면 중도해지이율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은행의 경우 청년희망적금 중도해지이율 예시입니다. 은행마다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가입한 은행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기간 | 중도해지이율 |
---|---|
3개월 미만 | 연 0.1% |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 기본이율*50%*보유일수/계약일수 |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 | 기본이율*70%*보유일수/계약일수 |
9개월 이상 11개월 미만 | 기본이율*80%*보유일수/계약일수 |
11개월 이상 | 기본이율*90%*보유일수/계약일수 |
Q2. 가입 가능한 금융기관은 어디인가요?
청년도약계좌는 NH농협, 국민, 우리, 하나, SC, 신한, 기업, 전북, 부산, 경남, 광주, 대구 등 12개 은행에서 취급할 예정입니다. 취급 기관들은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6월 8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며, 저소득층 우대금리와 예적금담보부대출 가산금리도 함께 공시할 계획입니다. 12일에 공시되는 금리가 청년도약계좌에 최종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Q3. 가입 이후 소득이 변동되면 정부기여금이 달라지나요?
청년도약계좌는 만기가 5년으로 기간이 긴 상품이므로 가입일로부터 1년을 주기로 유지심사를 시행합니다. 심사결과를 기반으로 정부기여금 지급여부와 규모가 조정될 수 있습니다. 단, 가입자의 개인소득과는 상관없이 가구원의 변동(이혼·독립· 사망 등)으로 기여금 지급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구소득은 유지심사에서 제외됩니다.
유지심사 결과 개인소득이 총 급여 기준 6,000만 원을 초과하면 다움 유지심사 때까지 정부기여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다음 유지심사에서 개인소득이 6,000만 원 이하이면 그다음 유지심사까지 정부기여금이 지급됩니다. 단, 비과세 혜택은 만기까지 유지됩니다.
Q4. 5년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를 하면 어떻게 되나요?
해지하는 이유가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해당되면 본인 납입금은 물론 정부기여금도 지급되며, 비과세혜택도 적용됩니다. 특별중도해지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입자의 사망·해외이주 ● 가입자의 퇴직 ● 사업장의 폐업 ● 천재지변 ●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 ● 생애최초 주택구입
일반적인 중도해지 시에는 본인이 납입한 금액만 지급되며,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혜택은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Q5. 비과세 혜택이란 무엇인가요?
금융상품에 가입하여 얻는 이자 수익에는 보통 15.4%의 세금이 붙게 됩니다. 이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것이 비과세혜택입니다.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정부의 기여금 외에도 5년 동안 은행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 이자 수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 혜택을 받을 수 있지요.
또 총 급여액 7,500만 원 이하, 종합소득액 6,300만 원 이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정부기여금은 받을 수 없지만 비과세혜택은 받을 수 있습니다.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인 청년 | 최대 6%의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 |
---|---|
연 소득 6천만 원 초과 7천5백만 원 이하인 청년 | 이자 또는 배당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 |
Q6. 청년도약계좌 가입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청년도약계좌는 확실히 혜택이 큰 상품입니다. 잘 유지만 한다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좋아 보인다고 무조건 가입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중도에 해지한다면 혜택을 제대로 못 받을 뿐만 아니라 감면받은 세금을 다시 추징한다고 하니 신중하게 고민하셔야 해요.
5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해서 유지가 가능한지 따져보시고, 유지가능한 금액을 저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해서 70만 원을 넣기보다는 40만 원을 해지 없이 완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요. 물론 만기 시에 5천만 원을 수령할 수는 없습니다. 월 70만 원을 5년간 납입하고 정부기여금과 은행이자가 더해져서 5천만 원의 목돈을 받는 구조이니까요. 하지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자신이 납입한 금액에 따라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있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저축방법으로서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중도해지 시에는 손해가 클 수 있으니 납입할 수 있는 여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입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